
유월절을 지키라
- 날 짜 : 2022년 8월 8일 월요일
- 찬 송 : 441장 은혜 구한 내게 은혜의 주님
- 성 경 : 역대하 30:5~9 너희가 만일 여호와께 돌아오면 너희 형제들과 너희 자녀가 사로잡은 자들에게서 자비를 입어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리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신지라 너희가 그에게로 돌아오면 그의 얼굴을 너희에게서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라 하였더라 (9)
남유다의 열세 번째 왕 히스기야는 부친 아하스의 악습을 끊고 성전에서 우상을 제거하는 등 부흥 운동을 일으킨 인물입니다. 또한 그동안 지키지 못했던 유월절을 온전히 지키게 함으로 이스라엘의 신앙 회복을 위해 힘썼습니다. 오늘 본문은 신하들이 이스라엘을 다니며 왕의 유월절 준수 명령을 전한 내용입니다.
유월절을 지키라는 명령은 브엘세바에서 단까지 전해졌습니다. 5절에 나오는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라는 표현은 남유다뿐 아니라 북이스라엘을 포함한 온 이스라엘을 가리킬 때 성경에서 사용하는 지명입니다. 즉 히스기야는 자신이 다스리는 남유다뿐 아니라 북이스라엘에까지 보발꾼들을 보내 유월절을 지켜야 함을 전한 것입니다.
히스기야가 유월절 준수 명령을 통해 온 이스라엘에 전한 것은 ‘여호와께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그동안 교만하여 하나님을 배반하고 죄를 범하여 많은 환난을 당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시며, 돌아오기만 하면 진노를 거두고 하나님의 얼굴을 돌리시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신지라 너희가 그에게로 돌아오면 그의 얼굴을 너희에게서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라(9).” 히스기야의 명령에 따라 유월절을 지킨 이스라엘에는 찬양과 감사가 가득하고, 하나님의 치유하심이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은 은혜롭고 자비로운 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해야 하는 이유는 이미 우리에게 큰 은혜와 자비를 베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증거할 사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유월절을 통해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촉구한 히스기야처럼, 세상을 향해 ‘하나님께로 눈을 돌리라’고 외쳐야 합니다. 가족과 이웃에게, 그리고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도 죄와 사망 아래 있던 우리에게 생명과 구원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박명순 목사 _ 두모갓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