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8

의인의 길, 악인의 길

  • 날 짜  : 2022년 6월 8일 수요일
  • 찬  송 : 292장  주 없이 살 수 없네
  • 성  경 : 잠언 4:10~19   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 같아서 크게 빛나 한낮의 광명에 이르거니와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걸려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18~19)

잠언은 솔로몬이 남긴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교훈하는 책입니다. 솔로몬은 왕이 된 직후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리고 지혜를 구함으로 당대 최고의 지혜의 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후기에는 이방 사람들과 통혼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수많은 정략결혼을 하면서 우상을 끌어들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나타나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고 두 번이나 명령하셨음에도, 이를 거역하고 이방 신을 위한 산당을 지어서 나라를 빼앗기는 심판을 받았습니다(왕상 11장) 하나님의 축복과 심판 모두를 경험한 솔로몬은 오늘 잠언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지혜의 길과 악인의 길을 비교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말하면서 자손들에게 반드시 지혜로운 길을 따르고(11),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 것(14)을 권면합니다.

그렇다면 과학과 기술이 모든 삶을 지배하고, 사람들의 관심이 온통 부동산과 재테크에 쏠려 있는 현대 사회에서 지혜롭게 사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잠언이 말하는 지혜의 삶은 모든 지식의 근본이신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분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생명의 길이기 때문입니다(13). 그러나 악인들은 악한 일을 저지르지 않고는 잠을 이루지 못하며, 불의로 얻은 떡을 먹으며, 강제로 빼앗은 포도주를 마시며 살아갑니다(16~17). 상습화된 악행과 불의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며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의 삶을 얼핏 보면 번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잠시뿐입니다. 오늘 본문은 악인들의 삶이 영원히 번성한다고 하지 않습니다. ‘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18)’ 같고, ‘악인의 길은 어둠(19)’이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다윗도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시 1:6).”라고 단언합니다. 하나님 말씀의 지혜 가운데 거하십시오. 우리의 머리털도 세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행위를 아시고, 의로운 자와 악한 자를 판단하십니다(시 139:3). 하나님 보시기에 의인의 삶을 살아 하나님의 풍성한 복을 누리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의인의 길을 걷고 있습니까?

 

기도

우리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우리의 생각을 아시는 하나님, 악인의 길은 심판하시나 말씀의 지혜 안에 거하는 의인의 삶은 축복하심을 믿습니다. 의의 최후 승리를 믿으며 믿음으로 나아갈 때 주님의 은혜를 풍성히 내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채성기 목사 _ 오류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