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3

우리를 찾아오신 예수님

  • 날 짜  : 2023년 3월 3일 금요일
  • 찬  송 : 289장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 성  경 : 요한복음 2:19~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23)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 마리아는 예수님의 시신에 향유를 바르기 위해 무덤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무덤은 비어 있었습니다. 마리아를 통해 이 사실을 전해 들은 제자들도 달려와 빈 무덤을 직접확인했습니다. 그들은 두려워졌습니다. 그래서 돌아가 문을 닫고 모여 있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그들에게 찾아와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며 세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평강을 주셨습니다(20). 평강, 곧 샬롬은유대인의 평범한 인사였지만, 주님이 주시는 샬롬은 두려움에 휩싸인 제자들에게는 정말 큰 위로와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갖가지 문제로 고통과 아픔 속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그곳을 찾아가 하늘의 평안을 허락하십니다. 그러니 그것을 붙잡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내야 합니다.

둘째,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21).” 가서 많은 사람에게 주님의 부활을 증언하라는 것입니다.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면, 이 명령의무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수와 연관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당장 끌려갈 판국에, 많은 이들이 보는앞에서 십자가에 달려 처형당한 예수가 다시 살아났다고, 그의 부활을 믿어야 구원이 있다고 전하라니 얼마나 두려웠겠습니까. 더욱이 아직 제자들에게 부활에 대한 확신이 없던 때이니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주님은 그런 제자들에게 세 번째 말씀으로 힘을 불어넣어 주십니다. 그것은 바로 성령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22). 성령을 받고 능력을 받아 복음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미 보혜사 성령을 약속하셨고, 승천하시면서도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성령의 도움 없이는 한순간도 살수 없기에 우리를 위해 보내 주신 것입니다. 세상을 이기고 진리 안에 살면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성령 충만뿐입니다.

마리아와 제자들이 주님을 찾아간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반대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이먼저 우리를 찾으시고 동행하고 인도하십니다. 오늘도 우리를 찾아오시는 주님을 기대하며 마음문을 열고 영접합시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시는 임마누엘이십니다.

주님이 나를 먼저 찾아오신다는 사실을 믿습니까?

 

우리가 주님을 찾은 줄 알았는데 주님이 먼저 우리를 찾아와 구원해 주셨음을 감사합니다. 이제는 나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더욱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약속해 주신 성령으로 충만하여 평강 안에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김요한 목사-신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