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입니다
- 날 짜 : 2022년 7월 11일 월요일
- 찬 송 : 521장 구원으로 인도하는
- 성 경 : 사무엘상 17:41~49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47)
기도를 열심히 하는 신학생이 있었습니다.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기도만 했습니다. 무슨 문제든 기도만 열심히 하면 다 이루어진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헬라어 시험 전날도 학생은 산으로 가서 열심히 기도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시험지를 받아 보니 아는 문제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학생은 다시 기도했습니다. 순간적으로 지혜가 떠올랐습니다. 열심히 답을 적고 기쁨으로 교실을 나섰습니다. 그의 답안지에는 모든 문항에 “하나님은 다 아신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영 틀린 답은 아니기에 교수는 입장이 난처했습니다. 교수도 기도를 하고 점수를 적었습니다. 다음 날 학생이 돌려받은 답안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모든 답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은 100점,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은 0점.”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는 한 어린 소년이 믿음으로 나가서 물맷돌로 거인을 쓰러뜨렸다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떻게 어린 소년이 키가 3미터가량이나되는 거구를 쓰러뜨릴 수 있었겠습니까? 다윗의 힘은 그가 하나님을 잘 아는 데서비롯했습니다. 단순히 배워서 얻은 지식이 아니라 삶에서 경험해 체득한 앎이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왕 앞에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사자의 발톱이나 곰의 발톱에서 저를 살려 주신 주님께서, 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틀림없이 저를 살려 주실것입니다(삼상 17:37, 새번역).” 베들레헴에서 양을 치면서 실제로 자신의 삶에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했던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 과제는 오늘 내 문제가 무엇이냐에 집중하기 이전에 하나님이 누구신지 아는 것입니다. 다윗은 골리앗 앞에서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라고 확신에 차서 말했습니다. 이 말을 곡해하여, 전쟁은 하나님의 일이니 우리는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된다고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전쟁은 하나님이 하시지만, 전쟁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입니다. 싸움은 하나님이 하시지만, 승리는 우리가 합니다. 영광은 하나님이 받으시고, 복은 우리가 누립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지식으로 아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주어진 삶을 치열하게 살며 살아 계신 하나님을 드러내야 합니다. 그럴 때 전쟁을 승리로 이끄시는 하나님을 체험할 것입니다.
문병하 목사 _ 덕정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