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3

좋은 소식을 전하며

  • 날  짜 : 2025년 10월 13일 월요일
  • 찬  송 :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
  • 성  경 : 이사야 52:7~10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7)

하나님을 떠나 있던 이스라엘은 황폐하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은 무너지고, 이스라엘 백성은 포로로 끌려가 자유 없이 압박 속에서 노예로 살아갔습니다. 이런 예루살렘에 기쁜 소식이 전해집니다. “너 예루살렘의 황폐한 곳들아 기쁜 소리를 내어 함께 노래할지어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고 예루살렘을 구속하셨음이라(9).”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시고, 구원하신다는 소식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통치하신다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는 평화의 복된 소식을 전하는 발이 너무 아름답다고 고백합니다. 이 소식을 듣고 사람들은 소리 높여 노래합니다. 주님의 위로와 구원이 황폐함을 그치게 하고 생명의 싹을 틔우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에는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며 앉아 있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태어나 한 번도 걸어 본 적 없었습니다. 그는 미문에 걸쳐 있지만 한번도 성전 안으로 들어가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에게 ‘미문 앞에 있다’ 는 소식은 복된 소식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매일 ‘무엇을 얻을까’를 고민하였습니다. 성전 앞에 있었지만 안식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베드로는 그에게 은과 금이 아니라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해 줍니다. 복음을 받아들인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전 안으로 들어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에게 본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복음입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어떤 일을 사랑으로 행하셨는지를 듣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복음이 아닌 것을 복음인 것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교회 안에도 복음이 아니라 복음의 결과를 복음인 것처럼 착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복음을 전하되 제대로 전해야 합니다. 황폐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주님이 사랑으로 행하신 그 일을 전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산을 넘는 발은 무엇보다 아름답습니다. 우리의 발은 무엇을 위해,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까? 황폐함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십시오. 복음을 전하는 발걸음이 아름답습니다.

우리의 발은 무엇을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까?

사랑의 주님, 황폐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심을 감사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복된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입술과 삶을 통하여 영혼들이 주님을 영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기승 목사 _ 세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