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죄 사함 받은 자는 복이 있습니다
- 날 짜 : 07·24(수요일)
- 찬 송 : 268장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 성 경 : 시편 32:1~11
- 요 절 :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1)
어떤 사람이 복이 있습니까? 죄를 용서받은 사람입니다. 허물의 사함을 받은 자, 죄가 가려진 자,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않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1~2)
2015년에 임신한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사서 귀가하던 20대 예비 아빠가 뺑소니 사고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가 사고 전 아내와의 마지막 전화 통화에서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사서 미안하다며 다음날을 기약했다는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지면서, 더 큰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뺑소니 가해자는 20여 일 만에 자수를 했는데, 기자가 뒤늦게 자수한 그에게 물었습니다. “왜 자수했습니까?” 그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죄 짓고 못 삽니다.” 그렇습니다. 죄 짓고는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죄를 짓고 용서함을 받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는 죄를 다른 사람에게 전가시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내가 네게 먹지 말라고 한 그 나무 열매를 먹었느냐?”라고 물으셨을 때, 아담은 여자가 줘서 먹었다며 하와에게 죄를 떠넘겼습니다. 하나님이 하와에게 “네가 어쩌다가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하시자 그녀는 뱀이 꾀어서 먹었다며 핑계를 댔습니다. 이처럼 죄를 다른 사람에게 전가시키면 용서함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둘째는 숨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죄를 지으면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가 두려워집니다. 그래서 멀리 도망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숨어 지낸다고 해서 이미 지은 죄가 감춰지거나 용서되지 않습니다.
셋째는 자신이 지은 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엄연한 폭력을 또래끼리의 장난쯤으로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작은 죄와 큰 죄가 있는 것 같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모두 죄일 뿐입니다. 자신의 죄를 하찮게 여기거나 정당화하는 경우는 용서받기 어렵습니다.
그러면 죄를 어떻게 용서받아야 합니까? 하나님 앞에 나아와 자복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하지 않은 사람의 영혼 상태는 여름 가뭄의 마름과 같습니다. 어디서도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용서받은 사람에게 은신처가 되어 주시고 그를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 용서받은 자로서 기쁨 가운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봉 목사 _갈보리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