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날개 아래
- 날 짜 : 2023년 4월 24일 월요일
- 찬 송 : 419장 주 날개 밑 내가 편히 쉬네
- 성 경 : 룻기 2:8~12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하는지라 (12)
작사가 윌리엄 쿠싱 목사(1823~1902)는 성도들이 환난을 만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찬송시를 통해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밤 깊고 비바람 불어쳐도 아버지께서 날 지켜주시니 거기서 편안히 쉬리로다(419장).” 그렇습니다. 우리는 고난과 환난이 닥칠 때 주님의 날개 아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곳에만 진정한 안전과 평안과 구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룻기는 오늘을 사는우리에게 이 진리의 말씀을 전해 줍니다.
나오미는 이스라엘의 흉년을 피해 모압으로 이주했지만, 거기서 더 큰 위기를 만납니다. 남편과 두 아들이 죽은 것입니다. 그러나 극심한 절망의순간 며느리 룻이 나오미를 떠나지 않고 그의 곁을 지켜 주었습니다. 더욱이 룻은 자신의 고향 모압을 떠나 나오미와 예루살렘으로 동행할 것을 결심합니다. 룻이 왜 그런 결정을 했을까요? 첫째 이유는 나오미를 향한 효심이었고, 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룻은 고백합니다.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룻 1:16).” 룻은 고난과 역경의 삶 앞에서 나오미를 통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심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나오미와 함께 하나님의 날개 아래로 들어가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그것만이 살길이요 희망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12).
낯선 땅 베들레헴에 온 룻은 그곳에서 보아스를 만납니다. 룻의 효심과 믿음을 들어서 알고 있었던 보아스는 룻에게 큰 사랑과 호의를 베풉니다. 그리고 축복합니다.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12).” 보아스는 룻을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사람’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보다 복된 사람이 있을까요? 이제 룻은 더이상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과 권능의 날개로 덮어 보호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인생의 거친 광야를 지날 때, 주님의 날개 아래로 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날개 아래로 나아오는 자에게 넘치는 은혜와 완전한 보호로 함께하십니다. 날마다 주님의 날개 아래에 거함으로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최명관 목사 _ 혜림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