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된 생명을 취하라
- 날 짜 : 2022년 9월 25일 주일
- 찬 송 : 484장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
- 성 경 : 디모데전서 6:17~19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19)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부자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라고 권면합니다. 이 세상에서 부자로 사는 사람들, 특별히 그리스도께 속한 부자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 주라는 것입니다. 먼저, 마음을 높이지 말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재물을 믿고 교만해지지 말라는 뜻입니다. 돈이 있으면 뭐든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힘을 가진 것처럼, 높은 곳에 앉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부요한 자가 가장 조심할 것이 교만입니다.
또한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라고 합니다. 재물을 의지하지 말고, 삶의 목적으로 삼지 말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재물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함이 없는’, 즉 덧없고 믿을 수 없는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니 재물이 불행이나 낙심, 원망의 조건이 될 수 없습니다. 이를 깨달았기에 그는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 4:11~12).” 바울이 물질 대신 가르친 참 소망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요, 주인이십니다. 그러니 피조물이 소망을 두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풍성히 누리게 하십니다.
그러면 우리가 가진 재물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선을 행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선’은 나에게 좋은 일이 아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뜻합니다. 그 일이 무엇인지 항상 묵상하고 구별해서 행해야 합니다. 또한 선한 사업을 많이 해야 합니다. 선한 사업은 무엇일까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에게 가장 선한 사업은 좋은 소식을 전하는 것, 곧 생명을 살리는 사업입니다. 하나님께 잃은 양의 생명보다 귀한 것은 없습니다. 그들을 찾는 일에 우리 재물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 필요한 사람에게 아낌없이 베풀고, 기꺼이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내 손에 있는 재물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고백입니다. 하늘에 보화를 쌓는 일이요, 미래를 위한 든든한 터를 쌓는 일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주님은 참된 생명, 곧 온전하고 영원한생명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오늘도 재물이 아니라 참된 생명을 위해 살아갑시다.
심요섭 목사 _ 베들레헴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