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을 다한 세 지파
- 날 짜 : 2025년 6월 21일 토요일
- 찬 송 :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 성 경 : 여호수아 22:1~6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그 책임을 지키도다 (3b)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책임을 다함으로써 칭찬받고 자신들의 본향으로 돌아가는 이스라엘의 동쪽 지파들을 만납니다.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입니다. 이들은 요단강 동편을 분배받은 지파들인데,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가나안 땅을 차지할 때까지 함께 싸우기로 했습니다. 여호수아 1장에 그 약속이 나와 있습니다. “너희 모든 용사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보다 앞서 건너가서 그들을 돕되 여호와께서 너희를 안식하게 하신 것 같이 너희의 형제도 안식하며 그들도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그 땅을 차지하기까지 하라(1:14~15).”
이들 지파가 책임을 다하는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그 약속을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으로 삼은 성숙한 신앙의 태도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들은 주님의 종 모세가 당신들에게 명령한 것을 모두 지켰고, 또 나에게 순종하여, 내가 명령한 모든 것을 다 지켰습니다. 당신들은 오늘까지 이렇게 오랫동안 당신들의 겨레를 저버리지 않고,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명하신 것을 성심껏 다 지켰습니다(2~3, 새번역).”
여호수아는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는 이들을 축복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당부를 잊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성실하고 품위 있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당신들은 오직 주님의 종 모세가 당신들에게 명령한 계명과 율법을 열심히 좇아서 지키십시오.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언제나 주님께서 지시하시는 길로 가며, 주님의 명령을 지키며, 주님을 가까이 하고, 당신들의 온 마음과 온 정성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십시오(5, 새번역).”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이와 같은 모습으로 세상을 감동시키면 좋겠습니다. 신앙은 결코 삶과 분리될 수 없습니다. 믿음은 반드시 행함으로 살아 역사해야 합니다. 여러 사건과 사고로 고통받는 현대인들에게 참된 위로와 희망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렇듯 책임을 다하는 멋진 그리스도인들이 곳곳에서 빛과 향기를 발하여 온 땅에 하나님의 평강과 소망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진대흥 목사 _ 혜성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