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6

친히 내 양의 목자가 되리라

  • 날 짜  : 2022년 6월 6일 월요일
  • 찬  송 : 523장  어둔 죄악 길에서
  • 성  경 : 에스겔 34:11~16   내가 친히 내 양의 목자가 되어 그것들을 누워 있게 할지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5)

동물들에게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나름의 특징이 있습니다. 큰 덩치, 뿔, 날카롭고 강한 이빨, 긴 다리, 빠른 발, 좋은 시력, 뛰어난 위장술 등입니다. 그런데 양에게서는 그런 특징을 도무지 찾을 수 없습니다. 덩치도 별로 크지 않은데다 다리도 짧고 느립니다. 공격할 뿔이나 이빨은 고사하고 시력까지 안 좋습니다. 이처럼 양은 맹수를 대적할 무기가 전혀 없기에 목자 곁에 있어야 안전하고, 생명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마치 목자 없는 양같이 흩어져 고통 속에서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그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친히 목자가 되어 그들을 찾고 구해내겠다고 하십니다(11~12). 이스라엘의 보호자가 되어 인도해 주겠다고 굳게 약속해 주십니다. 목자는 양에게 좋은 꼴을 먹여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기름진 초원에서 내가 그들을 먹이고, 이스라엘의 높은 산 위에 그들의 목장을 만들어 주겠다. 그들이 거기 좋은 목장에서 누우며, 이스라엘의 산 위에서 좋은 풀을 뜯어 먹을 것이다(14, 새번역).”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목자가 되어 책임지고 좋은 꼴을 먹이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좋은 꼴은 양의 생명을 연장하고 보존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요소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목자가 되시면 항상 풍족하고 넉넉하게 공급하시는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생명을 위해 가장 좋은 꼴인 말씀으로 먹이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어 양들을 누워 있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15). 이는 평안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냅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 있으면 모든 상처를 싸매고, 병든 곳을 고치고 강하게 하시는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은혜와 평강으로 인도하며, 우리의 부족한 것을 채워 주십니다.

목자이신 주님의 품에 거하고 있습니까? 주님이 우리를 당신의 양이라 선언하셨습니다. 항상 찾고 또 찾으시고, 기름진 꼴로 풍족히 먹이시며, 선한 길로 이끌어 평안하게 하십니다. 우리를 부르시는 그 음성에 언제나 귀를 기울입시다.

목자이신 주님의 인도와 보호 안에 살아가고 있습니까?

 

기도

우리의 목자가 되겠다 약속하신 하나님, 길 잃은 양을 찾고 또 찾으시는 주님의 사랑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부르시는 음성을 듣고 그 길로만 따르게 하옵소서. 그래서 주님 품에서 가장 기름진 꼴을 먹고 가장 좋은 우리에 누워 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영훈 목사 _ 부산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