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필요한 시대
- 날 짜 : 2023년 6월 3일 토요일
- 찬 송 :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 성 경 : 하박국 2:1~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여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4)
하박국은 유다 백성의 영적 해이를 고발하며, 불의가 공의를 짓밟고 있음에도 왜 하나님은 침묵 하고 계시는지 불평합니다(합 1:3). 그리고 속히 개입해 바로잡아 달라고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때를 기다리셨고, 이제 때가 되었으니 갈대아 사람 바벨론을 도구로 사용해 공의로 유다를 심판하겠다고 답하셨습니다. 하지만 하박국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유다가 하나님 앞에 불순종하며 살았어도 이방 신들을 섬기는 바벨론 사람들보다 는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그런 악인들로 의인을 심판하실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합 1:13). 하박국의 불평에 하나님은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살리라(4).”고 말씀하십니다.
하박국은 유다가 죄가 크지만 그래도 바벨론에 비하면 의롭다며 의인이라 했습니다. 이것은 대단한 착각입니다. 때가 덜 묻었으니 깨끗하다고 말할수 있습니까? 의로움의 기준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에 왜 착한 사람이 없었겠습니까? 그럼에도 그 땅이 심판으로 멸망한 것은 하나님의 기준에 절대적으로 합한 의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내가 저 사람보다는 낫겠지’라는 착각으로 의인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부끄럽지 않아야 합니다. 기준이 움직이면 평가도 달라집니다.
영적으로 어둡고 교회가 무너져가는 시대라고들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믿음이 요구되는 때입니다. 믿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내 모든 것을 맡기는 것입니다. 내 생각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을따라 사는 것입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긍휼을 베풀기에 인색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으로 만족하는 것입니다. 현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목회자로 꼽히는 존 파이퍼는 “죄는 당신의 마음이 하나님으로 만족하지 못할 때 행한다.”라고 했습니다. 만족하는 사람이라야 감사하며 믿음의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복을 구하기 전에 먼저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이 땅만 보다가 주님의 손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없습니다(히 11:6). 의인은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고, 그 믿음은 우리를 어떤 상황에서도 다시 살리는 힘이 될 것입니다.
양용직 목사 _ 선원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