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7

포도원의 노래

  • 날 짜  : 2022년 9월 17일 토요일
  • 찬  송 : 368장  주 예수여 은혜를
  • 성  경 : 이사야 5:1~7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들아 구하노니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서 사리를 판단하라 (3)

오늘 본문은 하나님을 포도원 주인으로, 이스라엘과 유다를 포도원으로 표현한 ‘포도원의 노래’입니다. 본문의 중심에는 ‘기다림(히브리어 카와)’이라는 주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바랐더니(2)’, ‘기다렸거늘(4)’, ‘바라셨더니(7)’라고 다르게 번역되었지만 원래 한 단어, ‘기다림’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람과 우리에게 있는 믿음의 소망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유다를 잘 심어 가꾸고 보호하셨는데, 그들은 하나님의 소망과는 달리 불순종으로 들포도를 맺고 말았습니다. 주인의 기대를 산산이 부숴 버린 그들에게는 오직 파멸뿐입니다. 이렇게 그들에 대한 심판을 말씀하지만 하나님의 소망은 계속됩니다. 언젠가는 풍성한 열매를 맺을 새 포도원을 계획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사 27:2~6).

따라서 하나님의 ‘기다림’은 은혜의 시간입니다. 당신의 백성을 향한 열렬한 사랑으로 채워가는 자기희생입니다.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으시는 하나님의 사랑도 계속되어 마침내 극상품 포도열매를 맺는 즐거움을 찾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십니다. 우리가 좋은 열매 맺기를 소망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십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을 실망시키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께서 복 주고 사랑하시는데도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지 않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그분의 뜻과 섭리대로 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하나님을 실망시킵니다.

우리는 포도원에 심긴 극상품 포도나무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구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교회라는 기름진 포도원에 심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은혜에 감사하며 좋은 열매로 하나님의 소망을 이뤄 드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들포도는 들판의 가꾸지 않은 포도나무들이나 맺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좋은 포도를 맺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희생과 헌신으로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음은 어찌 됨인고(4).”라는 탄식을 들었으나, 우리는 좋은 포도를 맺어 칭찬받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의 열매는 극상품 포도입니까, 들포도입니까?

 

우리의 연약함을 돌보시는 하나님, 들포도를 맺어 하나님을 실망시키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구별해 심어 주신 주님 사랑을 기억하며 참되고 거룩한 자녀로 살아 극상품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세기 목사 _ 새빛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