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4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 날  짜 : 2024년 3월 4일 월요일
  • 찬  송 :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 성  경 : 로마서 5:1~2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1)

화평은 히브리어 ‘샬롬’에 대응하는 단어입니다. 샬롬은 보상 또는 회복의 의미이며, 오늘 본문의 화평은 빚을 청산하고 긴장 관계를 해소해 본래의 상태로 돌아감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화평’이란 죄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인간이 다시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한 것을 뜻합니다. 이는 죄인 된 인간을 대신해 정결한 피를 흘려 주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의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단절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 분리되면서 생겼습니다. 그러므로 이는 죄의 문제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길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화평의 통로로 이 땅에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마침내 우리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중보자이신 주님 앞에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또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지금 서 있는 이 은혜의 자리에 [믿음으로] 나아오게 되었으며(2, 새번역).”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과 화평케 되는 은혜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직 믿음만이 나아감의 방법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진리를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도 강조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그분 안에서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하나님께 나아갑니다(엡 3:12, 새번역).” 아담의 범죄 이후 인간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길이 열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보혈의 공로로 의롭다 함을 얻은 자들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특권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참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기만 하면 됩니다(히 10:22).

더 이상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가로막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보혈의 공로를 믿음으로 의롭다 인정을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될 소망을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기뻐하고 즐거워합시다. 세상에 자랑합시다. 그리고 더욱 하나님께로 나아갑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었습니까?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은혜의 보좌에 나아갈 길을 열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온전히 믿음 가운데 거할 수 있게 인도해 주옵소서. 보혈의 공로를 힘입어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호군 목사 _ 해남새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