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면
- 날 짜 : 2023년 11월 15일 수요일
- 찬 송 : 412장 내 영혼의 그윽히깊은 데서
- 성 경 : 미가 4:1~5 그가 많은 민족들 사이의 일을 심판하시며 먼 곳 강한 이방 사람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 칼을 쳐서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3상)
살면서 역경을 만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어려운 일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파도치듯 계속해서몰려오면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그럴 때 신앙인으로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고난이 언제 끝날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고난은 반드시 끝날 것이고, 하나님께서 주의 뜻을 따르는 자녀를 반드시 승리하게하실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미가서는 예루살렘성의 멸망을 예언합니다. 그러다가 오늘 본문에서 극적으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실 것을전합니다. 이렇듯 우리도 함께하시는 하나님께서결국 승리하게 하실 것을 믿을 때, 고난을 이길 힘을 얻습니다.
둘째,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이 진정한 평안임을 믿어야 합니다. 3절 말씀은 하나님께서 더는 칼이 필요 없는 평안을 주실 것을 말합니다. 인간은불안 상태에 있으면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려는 행동을 취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무기 준비입니다. 하지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무기는 결국 다른 사람을 해치는 도구가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면 이런 무기를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다른 사람을 해칠 일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무거운 고난 속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이주시는 진정한 평안이 내게도 임할 것을 믿고 끝까지 인내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사진촬영 기법 중에 ‘아웃포커싱’이라는 효과가 있습니다. 피사체에 초점을 맞춘 뒤 그 외 배경은 초점을흐리게 해서 피사체를 더욱 선명히 돋보이게 하는기법입니다. 우리 신앙에 이런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고난에 초점을 맞추면 하나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반면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면 더는 고난이 보이지 않습니다. 고난이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옆에 있습니다. 그러나 초점을 하나님께 맞춘사람은 하나님께서 고난 속에 있는 자신을 구원하시리라 믿기에 더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 어떻게 일하시는지 직관하는 자는두려움을 가질 이유가 없습니다.
삶이라는 바다에서 고난의 파도는 계속 몰아칠것입니다. 하지만 성도는 결국 그 파도를 이겨내고하나님이 주시는 참 평안을 누릴 것입니다.
엄원석 목사 _ 은파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