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을 힘써 알자
- 날 짜 : 21년 3월 26일 금
- 찬 송 : 88장 내 진정 사모하는
- 성 경 : 호세야 6 : 1~3
- 요 절 :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3)
탕자는 아버지가 자신을 아들로서는 아니더라도, 종으로는 받아 줄 만큼의 긍휼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타지에서 굶어 죽느니 아버지 집의 종으로라도 살겠다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반응은 탕자가 생각한 것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종이 아니라 아들로 받아 주었습니다. 탕자가 만약 아버지가 무조건적으로 아들로 받아들이는 분임을 미리 알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돼지가 먹는 것으로 연명해야 할 만큼 삶이 힘들어지기 전에 좀 더 일찍 집으로 돌아왔을 것입니다. 결국 그는 아버지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기에 오래도록 고생을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3).”라고 말합니다. 여호와에 대해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과연 우리가 힘써 알아야 할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요?
첫째, 하나님은 새벽빛같이 어김없이 나타나시는 분입니다. 초등학생 때 재미있게 본 만화영화가 여러 편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우주소년 짱가’입니다. 이 만화는 특히 주제가가 인상적이어서 지금까지 기억이 납니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이라는 구절로 시작하는데, 어디에 있든 장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든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나서 도와준다는 가사가 어린 마음에 강하게 와 닿았습니다. 그러나 만화 속 짱가는 허구일 뿐입니다. 반면 하나님은 우리 앞에 어김없이 나타나십니다. 살아 계셔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고 신실하신 우리 주님이요 구원자이십니다.
둘째, 하나님은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는 분입니다. 늦은 비는 봄철 수확을 앞두고 곡식을 여물게 하는 가장 중요한 비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소생시키시고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은총을 내리시는 분입니다. 살리고 세우시는 분입니다.
세상은 변해도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십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알면 우리 삶이 달라집니다. 인생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알기 위해 더욱 힘씁시다.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영혼의 가장 밑바닥에서 그분과 더 깊이 교제합시다. 우리 삶이 분명히 달라질 것입니다. 하나님을 힘써 알자
유경준 목사 _도계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