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 날 짜 : 5월 07일(목요일)
- 찬 송 : 292장 주 없이 살 수 없네
- 성 경 : 고린도전서 10:23~31
- 요 절 :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31)
테레사 수녀가 인도의 한 마을에서 다친 아이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고 있었습
니다. 그때 인근에 살던 이웃 주민이 가까이 오더니 물었습니다. “수녀님은 수녀님
보다 더 잘살거나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편안하게 사는 것을 보면 부러운 마
음이 안 드십니까? 평생 이렇게 사는 것에 만족하십니까?” 그러자 테레사 수녀가
빙긋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허리를 굽히고 섬기는 사람은 위를 쳐다볼 시간이 없
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잠시 묵
상해 보았습니다.
오늘날 성도들 중에는 물질적인 복을 많이 받거나 높고 화려한 자리에 앉아 세
상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라 여기는 사람들
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법은 우리가 높아지거나 잘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오히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섬길 때 나타납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무엇인지 수없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는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약 4:10).”고 권면했습니다. 또한 예수님도 우리에게 다른 이를 섬기는 방법을 구
체적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율법교사와 영생을 얻는 방법에 대해 대화할 때도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
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눅 10:27).”고 하시며 하나님 사랑
과 이웃 사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내가 진
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
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 하시며 하나님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 분명하
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받은 사랑을 그
대로 세상에 전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먹고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간에 그 안에
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드러나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나 자신을 뽐내기
보다 다른 사람을 칭찬하고 내가 받은 사랑을 나누어 주기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
님께 영광을 돌리는 귀하고 아름다운 존재가 될 것입니다.
유영준 목사·서창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