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분, 참 어른을 온전히 의지하는 사람
- 날 짜 : 2022년 5월 16일 월요일
- 찬 송 : 449장 예수 따라가며
- 성 경 : 잠언 3:1~8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를 윤택하게 하리라 (7~8)
예부터 우리 인생사를 중요한 네 가지 예(禮), 곧 관혼상제로 말해왔습니다. 혼례(결혼식), 상례(장례식), 제례(제사)와 함께 ‘관례’라 하여 성년례(成年禮)가 그것입니다. 성인이 된 남자에게 댕기머리 대신 상투를 틀고, 여자에게 비녀를 꽂아 주는 의식으로 축하해 주었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진정으로 축하하고 축복할 일입니다. 비로소 독립적인 인격체로 온전히 책임 있는 삶을 살기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책임 있는 삶이란 하나님께서 원하고 기뻐하시는 삶,곧 구별된 삶입니다. 하지만 누구도 자신의 인생을 온전히 책임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삶을 하나님 없이 온전하게 살아갈 방도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특별한 날, 하나님의 사람으로 구별되게 살기 원하는 모두에게 주시는 말씀을 양식 삼아 ‘어른’으로 사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말씀합니다. “아이들아, 내 가르침을 잊지 말고, 내 계명을 네 마음에 간직하여라. 그러면 그것들이 너를 장수하게 하며, 해가 갈수록 더욱 평안을 누리게 할 것이다(1~2, 새번역).” 내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며 그 말씀을 의지해 사는 것이 어른이 할 일입니다. 어른은 ‘얼이 익은 사람’이고, 어린이는 ‘얼이 여린 이’입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얼이 여리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얼, 그리스도인의 얼, 예수님의 마음이 내면에 가득한 사람이 어른인 셈입니다. 잠언의 저자는 계속해서 말합니다. “너의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의뢰하고, 너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아라. 네가 하는 모든 일에서 주님을 인정하여라. 그러면 주님께서 네가 가는 길을 곧게 하실 것이다.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지 말고, 주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하여라. 그러면 이것이 너의 몸에 보약이 되어, 상처가 낫고 아픔이 사라질 것이다(5~8, 새번역).”
『주님은 나의 최고봉』이라는 책을 쓴 오스왈드 챔버스는 우리가 평생 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일은 권리 포기라고 말합니다. 나 대신 예수님으로 우리 마음을 채우고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사는 것이야말로 독립적인 인격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어른다움입니다.
윤광식 목사 _ 혜성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