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켜
- 날 짜 : 2023년 12월 7일 목요일
- 찬 송 : 찬송595장 나 맡은 본분은
- 성 경 : 예레미야 23:5~8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받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살 것이며 그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6)
인간을 공동체적 존재로 지으신 하나님은 이 땅에 지도자를 세우셔서 당신의 뜻과 계획에 따라 통치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기에 지도자는 스스로선 자가 아니요, 하나님께 세움을 받은 존재입니다. 직임은 곧 책임이며, 높은 직임은 큰 책임을 요구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목장)을 위해 왕과 제사장과 방백들을 지도자(목자)로 세우신것은 하나님을 대신해 백성(양 떼)을 돌보게 하기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직임을 맡은 지도자들은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과 백성을 친히 ‘내 목장’, ‘내 양 떼’라고 선언하신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백성을 마치 자기 것인 양생각해서는 안 됩니다(렘 23:1~2). 시드기야, 여호아하스(살룸), 여호야김, 여호야긴(고니야)등의 역대 왕들은 맡겨 주신 양 떼를 돌보는 일보다 자신들의 안락을 먼저 구했고, 백성을 보호의 대상이아닌 억압과 수탈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어리석음을 범했습니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보응은 당연한 것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은 불충한 왕들을 심판하시고, 새로운 왕을 택해 당신의 백성을 바벨론에서돌아오게 할 것이요, 흩어진 양 떼를 다시 모아 새로운 신정국가를 세울 것을 천명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새롭게 세울 국가는 더 이상 사람에게만 맡기지 않고 하나님께서 직접 통치하실 것임을 밝히셨습니다. 인간의 통치 한계를 절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신적 통치를 위해 이 땅에 다윗의 후손으로 ‘한 의로운 가지(5)’, 즉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서 지혜와 정의와 공의로 이 땅을 통치하도록 할 것임을 선언하셨습니다. 마침내 그리스도의 통치가 실현되는 그날에 백성은 더 이상 놀라거나 두려워하거나 잃어버린 바 되지 않을 것이요, 구원과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각양의 직임을 맡은 지도자들이 각자의 책임을 감당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사람의 지혜와 지식에는 한계가 있으니, 우리 믿는 자들이 그들을 위해 중보해야 합니다. 그들을 위한기도가 곧 우리의 평안함과 풍성함을 위한 기도입니다. 지도자를 세우는 일도, 지도자로 세움받는일도 절대 녹록지 않기에 더욱 겸손히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시다.
최규환 목사 _ 가락중앙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