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 날 짜 : 2024년 11월 30일 토요일
- 찬 송 : 484장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
- 성 경 : 예레미야 23:1~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5)
사람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연약한 존재입니다. 사무엘이 백성의 요청으로 왕을 세운 후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삼상 12:23)’고 한 것도, 사람으로 세워진 왕이 얼마나 연약하고 한계가 분명한지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에는 위대한 하나님의 종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추락하는 영적 흐름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사람으로 세워진 왕들은 끝끝내 하나님의 것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내 목장의 양 떼를 멸하며 흩어지게 하는 목자에게 화 있으리라(1).”는 하나님 말씀을 들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약속의 땅을 잃어버리고, 주권을 상실하고, 포로가 되어야 했습니다. 흩어져 다시 광야를 만나고 슬픔과 고통의 때를 경험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바로 서지 못했기에 반복되는 고통을 피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받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살 것이며 그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5~6).” 이것이 은혜입니다. 무너지고 흩어진 삶의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게 하십니다. 다시 미래를 바라보고, 다시 소망을 갖고, 다시 기대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세우시는 의로운 가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참된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다시 시작하십니다. 그러므로 우쭐대지도, 낙심하지도 말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기대하며 바라보는 여백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을 품고 나아가는 일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해집니다. 이 소망은 패역한 세대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게 하십니다. 변할 것 같지 않은 곳에서 변화를 만들어가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게 하십니다. 이 놀라운 생명과 소망의 삶으로 날마다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김태인 목사 _금성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