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9

할 수 있다는 믿음

  • 날  짜 : 2023년 5월 9일 화요일
  • 찬  송 :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성경
  • 성  경 : 누가복음 24:29~35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32)

‘중심 잡기 달인’이라고 불리는 변남석 씨는 작은 돌멩이부터 노트북, 볼링공, 가야금, 심지어 오토바이, 냉장고, 에어컨처럼 크고 무거운 물체까지 균형을 잡아 모서리나 귀퉁이로 쌓고 세워서 예술로 승화시키는 밸런싱 아티스트입니다. 무너지고 쓰러질 수밖에 없는 물건들이 그의 손을 거치면아름다운 작품이 됩니다. 그는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실패를 경험했지만, 넘어지려고 할 때마다 넘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극복해왔고, 이러한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우리 삶도 그렇습니다. 넘어지고 균형이 무너지는 순간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다시 일어나 더 성장할 수 있다는 마음과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그들은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은 삶의 목적이었고, 인생 전부와 바꿀 수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그들의 비통함이 얼마나 컸을까요? 그렇게 모든 것을 잃고 집으로 돌아가는 그들 앞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함께 걸으며 대화도 나누고 저녁 식사도 함께해 주셨습니다. 돌아가셨다고 생각했던 예수님을 다시 만나자, 그들은 절망 가운데서도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했던 마음이 다시 할 수 있다는 감동으로 가득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절망의 자리에서 곧바로 일어나 아직 밤인데도 불구하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뛰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두려워 떨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님께서 확실히 살아나셨다!”라고 외쳤습니다. 더 이상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부활의 증인이 되었고, 이세상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때때로 절망하고 넘어집니다. 그러나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다시 일어설 수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내 삶을 위한 사건으로 고백할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무엇이든할 수 있음을 확신할 때, 우리는 다시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언제나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부활의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 인생을 살다 보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절망하거나 넘어져 포기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할 수 있다는 믿음과 부활 신앙으로 늘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평일 목사 _ 이대병설영란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