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7

행복을 주시는 예수님

  • 날  짜 : 2025년 9월 7일 주일
  • 찬  송 : 93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 성  경 : 누가복음 19:1~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9)

해마다 유엔(UN)에서 세계행복보고서를 발표합니다. 2024년 세계행복보고서에 의하면 143개국 중 우리나라는 52위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경제력으로는 세계 상위권이지만 행복은 그렇지 않습니다.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은 예수님을 만나 행복한 삶을 되찾은 삭개오를 소개합니다. 삭개오는 사회적인 지위도 있었고 부유했지만 행복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로마를 위해 세금을 걷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이 여리고에 들어오셨을 때 삭개오도 예수님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삭개오는 키가 작아 사람들에게 가려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가 있는 곳으로 가셔서 “삭개오야”하고 이름을 부르시며 “어서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서 묵어야 하겠다(5, 새번역).”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공동체 안에서 소외당하던 삭개오의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겠다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죄인이라고 손가락질했지만, 예수님은 그를 좋은 친구로 만나 주셨습니다.

삭개오는 집에 들어서자 ‘서서’ 어린아이처럼 소리쳤습니다. “예수님,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에게 주겠습니다. 또 강제로 빼앗은 것이 있으면 네 배로 갚아 주겠습니다.” 삭개오는 좋으신 예수님을 만난 이후 삶이 변했습니다. 물질적인 삶에서 나눔의 삶으로, 소유의 삶에서 베푸는 삶으로, 그리고 자기중심의 삶에서 이웃 중심의 삶으로 바뀌었습니다. 예수님은 삭개오를 향하여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9).”라고 선언해 주셨습니다. 삭개오의 사회적 관계를 회복시켜 주셨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초대해 주셨습니다. 돈과 물질 중심으로 살아가던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 진정한 삶의 행복을 느꼈습니다.

우리의 진정한 행복과 긍정적인 삶의 변화는 좋은 친구가 되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때 가능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다가와 주시고, 우리의 이름을 불러 주시며, 자신의 생명보다 우리를 더 사랑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예수님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 진정한 행복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님을 만나기 원합니다. 삭개오를 만나 주신 것처럼 우리를 만나 주시고, 우리의 이름을 불러 주시며, 우리의 삶에 동행해 주옵소서. 예수님이 주시는 참된 행복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평일 목사 _ 이대병설영란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