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서

동화극 ‘파랑새’는 191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벨기에의 극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작품입니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틸틸과 미틸 남매가 꿈을꿉니다. 요술쟁이 할머니가 남매에게 자신의 병든딸을 위해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달라고 부탁을 하고, 남매는 파랑새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둘은 죽음의 나라, 추억의 나라, 미래의 나라 등을 이리저리 헤매지만, 결국 파랑새를 찾지 못합니다. 그러다 잠에서 깨어난 크리스마스 아침, 그들은 집 문 앞에 달린 새장에서 행복을 가져다주는 파랑새를 발견합니다. 아마도 작가는 행복이 머나먼 어딘가가 아닌 바로 우리 가까이에 있음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꿈꾸고 행복하게 살고자 합니다. 그것은 인간이라면누구나 바라는 소망입니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삶의 의미이며 목적이고, 인간 존재의 목표이며 이유다.”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모세가 임종 직전에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한 내용인데, 그는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29).”라고 선언합니다. 이 의미를확대하면 ‘그리스도인이여,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로다!’라는 선언과 같습니다. 왜 그리스도인이 행복한 사람일까요?

첫째, 하나님의 구원을 얻은 백성이기에 행복합니다. 이스라엘이 행복한 사람인 것은 하나님께서그들을 애굽 바로의 손에서 건져내고, 광야의 여러 위험에서 구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가행복한 사람인 이유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죄로 인해 죽었던 우리를 살리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둘째, 그리스도인이 행복한 이유는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를 받는 백성이기에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하며 방패와 칼이 되어 보호해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이스라엘 백성은 40년 광야 생활을 무사히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 주시고, 우리와 함께하며 인도하고 보호하시되, 눈동자처럼 보호하십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이 누리지 못하는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기억합시다. 우리는 하나님으로 인해 이미 행복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