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의 은혜
- 날 짜 : 2024년 4월 23일 화요일
- 찬 송 : 424장 아버지여 나의 맘을
- 성 경 : 고린도후서 5:18~21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19)
화목은 ‘서로 뜻이 맞고 정다움’이라는 뜻입니다. 서로 의견이 다른 사람들이 대립과 갈등의 벽을 넘어 뜻을 하나로 맞추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화목의 직분을 맡기셨습니다. 각자 자기 뜻대로만 사는 이들을 이끌어 하나 되게 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도록 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이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을 화목하게 하기 전에 내가 먼저 화목의 은혜를 경험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화목의 은혜는,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 나를 용서하시고 하나님과 같은 생각과 뜻을 가질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사랑을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도저히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는 죄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우리 죄를 사해 주셨습니다. 그 은혜를 우리가 먼저 경험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면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도록 회복시켜 주시는 은혜가 얼마나 큰지 알게 됩니다.
은혜를 경험한 다음에는 내가 경험한 화목의 은혜를 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갈등이 있는 곳으로 가서 화목의 은혜를 말과 행동으로 보여 주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다투고 반목하는 곳에 가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보여 주신 화목의 모범을 우리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내가 먼저 사랑의 모습으로 다가가 용서하고 용서받는 존재가 될 때, 화목한 가족을 이루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화목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생각이 서로 다르더라도 그들도 하나님께서 지으신 하나님의 자녀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화목의 은혜를 경험한 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시고 또한 화목하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그들도 변화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생각보다 더 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게 되고, 결국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 된 마음으로 함께 순종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심은 화목의 씨앗이 하나님의 정원에 작은 싹을 틔우기를 소망합니다.
엄원석 목사 _새샘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