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9

화평하게 사는 법

  • 날  짜 : 2025년 7월 29일 화요일
  • 찬  송 : 292장  주 없이 살 수 없네
  • 성  경 : 시편 85:8~13  진실로 그의 구원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가까우니 영광이 우리 땅에 머무르리이다 (9)

먼저 자신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져 보면 좋겠습니다. “나는 ‘된 사람’이 되기 원하는가, 아니면 ‘난 사람’이 되기 원하는가?” 된 사람이란 타인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성품과 인격이 괜찮은 사람이라고 인정받는 사람이라면, 난 사람이란 사회적으로 특출나며 능력을 인정받는 유명한 사람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성공지향적 삶을 사는 현대에는 된 사람보다 난 사람이 더 인정받는 경향이 강합니다. 요즘 많은 사람이 주식과 비트코인에 관심하고, 초등학교 학생들의 장래 희망이 건물주인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 내면에는 엄청난 소득을 통해 다른 사람보다 더 누리고 높아지고 드러나 보이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 깔려 있습니다. 복된 삶, 잘사는 삶은 곧 돈을 많이 버는 삶, 다른 사람보다 더 누리는 삶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언제부터인가 기도와 헌신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 헌금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듯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돈이 많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돈으로 많은 것을 누리고 경험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돈이 우리의 삶에 화평을 이루어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편의 기자는 성도들에게 화평을 이야기하고, 주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구원이 가까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돈이 많고 사람들과 잘 지내면 화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살아갑니다. 그런데 세상은 더 악해지고, 가지면 가질수록 근심과 걱정이 많아집니다. 돈 많은 교회가 부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길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누구에게 화평을 말씀하시는지 알려 줍니다. 어리석은 데로 가지 않는 자, 하나님을 경외하고 진리와 의 가운데 있는 사람이 화평한 자라고 이야기합니다.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가 길을 잃게 만듭니다. 돈이면 다 된다고 말합니다. 난 사람이 최고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말씀은 그렇지 않습니다. 성도에게,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화평이 임한다고 말씀합니다. 잠잠히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께서 화평을 말씀하시는 자가 누구인지 묵상하고 기도해 봅시다. 하나님 안에서 참된 화평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에게 화평을 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참된 화평은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화평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많은 사람이 따라가고 이야기하는 곳에 화평이 없음을 고백하며, 그 길을 따라간 것을 회개합니다. 주님께 돌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헌영 목사 _ 원주제일교회